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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음악의 이해 14 - 컴퓨터를 이용한 작곡법

(*본 글은 「월간 음악춘추」 2001년 3월호에 연재되었던 글이며, 지금 현재의 전자음악계의 상황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전자음악 작품 중에는 전자음향이 반드시 사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작품의 구상과정에서, 그 구조나 음열, 화성등 구성요소의 짜임새나 계산을 컴퓨터를 사용해서 실시하되, 그 계산 결과를 갖고 기존의 악기를 사용하여 기악 작품을 작곡하는 경우이다. 이를 영어로는 한마디로 "computer aided composition " 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전문용어가 생겨난 것은 불과 얼마 안되는 일이지만, 위와 같은 작품경향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상당히 오래된다.컴퓨터를 우선 배제하고, 수학적 계산을 작곡기법으로 응용한 예는 이미 음악사에서도 그 예를 볼 수 있다. 14세기 중세서양음..

전자음악의 이해 15 - 인터액티브 뮤직과 전자악기

(*본 글은 「월간 음악춘추」 2001년 4월호에 연재되었던 글이며, 지금 현재의 전자음악계의 상황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전자음악의 발전,또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에게 새로이 널리 알려진 개념 중에 '인터액티브'라는 것이 있다. '인터액티브' 라는 단어의 동사는 'interact' 인데, 이의 사전적인 의미는 '상호작용하다', '서로 영향을 미치다' 등이다.. 디지털 시대의 예술에 있어 interactivity, 즉 상호작용적인 성격은 여러분야에 걸쳐 상당히 큰 관심을 받으면서 부상한다..이는 아마도,미디어를 사용한 표현예술이 기계란 개체를 인간의 상대로서 받아들일 수 있고, 그러한 두 개체, 즉 인간과 기계가 서로 소통을 하게되고, 나아가 이를 더 활성화 시키고 유기적으로 결합시키..

전자음악의 이해 17 (마지막회)

(*본 글은 「월간 음악춘추」 2001년 6월호에 연재되었던 글이며, 지금 현재의 전자음악계의 상황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필자는 전자음악의 역사, 이론과 실제 작품 등 전자음악의 여러 분야를 총괄적으로 알아보았다. 이번호에서는 전자음악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대두되는 이슈에 대하여 항목별로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1. 전자음악의 표기법 전자음악작업에 있어서 항상 제기되는 문제 중의 하나가 전자음악작품의 표기법 문제이다. 이는 전통적인 악보 표기법만을 사용하여서는 표기되지 않는 요소들을 전자음악이 갖고있기때문이다. 전자음악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점에 대해 공감하고 좋은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통일적이고 보편적인 해결책은 실제적으로 마련되기가 어렵다. 이는 전자음악작품 뿐..